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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신은 마치 외로운 새 같다 긴 말을 늘어놓지만 결국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거나 마찬가지니까 당신은 한겨울의 저수지에 가 보았는가 그곳에는 침묵이 있다.
억새풀 줄기에 마지막 집을 짓는 곤충의 눈에도 침묵이 있다. 그러나 당신의 침묵은 다르다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누구도 말할 수 없는 법 누구도 요구할 수 없는 삶 그렇다, 나 또한 갑자기 어떤 깨달음을 얻곤 했었다 그러나 그것들은 정작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다.
생각해 보라, 당신도 한때 사랑을 했었다. 그때 당신은 머리 속에 불이 났었다. 하지만 지금 당신은 외롭다
당신은 생의 저편에 서 있다. 그 그림자가 지평선을 넘어 전화선을 타고 내 집 지붕 위에 길게 드리워진다..
전화를 걸고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사람에게 / 류시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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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6.03.09 23:29:0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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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6.04.16 23:06:10
40sun
2006.07.29 12:02:48
행복디자이너 파란오
2006.08.16 02:24:30
다녀갑니다.
2006.08.18 08:16:3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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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치지 않은 편지 / 정호승
그대 죽어 별이 되지 않아도 좋다
푸른강이 없어도 물은 흐르고
밤하늘이 없어도 별은 뜨나니
그대 죽어 별빛으로 빛나지 않아도 좋다
언 땅에 그대 묻고 돌아오던날
산도 강도 뒤따라와 피울은 울었으나
그대 별의 넋이 되지 않아도 좋다.
잎새에 이는 바람이 길을 멈추고
새벽 이슬에 새벼 하늘이 다 젖었다
우리들 인생도 찬비에 젖고
떠오르던 붉은 해도 다시 지나니
밤마다 인생을 미워하고 잠이 들었던
그대 굳이 인생을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